[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박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무디스의 바트 우스터벨트 신용등급 총괄대표와 톰 번 한국담당 수석부대표, S&P의 킴응탄 한국담당 수석 등을 비공식 면담한 결과를 이처럼 전했다.박 장관은 "무디스로부터는 작년에 신용등급이 상향됐고, 지금도 한국의 모든 상황이 차츰 개선됐다는 총평을 받았다"면서 "S&P도 한국의 펀더멘털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튼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아울러 박 장관은 라가르드 IMF 총재와 가진 양자면담 결과, 한국이 아시아·신흥국과 IMF간 협의에서 난항을 겪을 때 중재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승낙했다고 밝혔다.그는 "라가르드 총재가 아시아와 신흥국 쪽과 IMF가 협의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으면 한국이 중재해달라고 제안해 와 흔쾌히 수락했다"며 "아시아 쪽에서 역내 합의할 때나 신흥국들의 입장을 조율할 때 선진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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