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최경주, 3위 '제자리걸음~'

3라운드서 이븐파 공동 3위로, 배들리와 메이헌 공동선두서 치열한 '우승 다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3위(7언더파 203타)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애런 배들리(호주)와 헌터 메이헌(미국) 등 공동선두(9언더파 201타)와는 2타 차, 물론 아직 역전우승은 충분한 자리다.최경주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1%로 떨어지면서 5, 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는 등 어려운 경기가 시작됐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고전했다. 최경주는 다행히 9번홀(파4)에서 4m 버디퍼팅을 집어넣어 1타를 만회했고, 후반에는 파 행진을 거듭하다 17번홀(파4) 버디로 기어코 이븐파를 맞췄다.선두권도 엄청난 혼전이다. 배들리가 4번홀(파4)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며 무려 6언더파를 쳐 순식간에 선두로 부상했고, 메이헌도 4언더파의 선전으로 이 그룹에 합류했다. 메이헌으로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상위랭커들이 부진한 현재 이 대회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의 잭팟'까지 터뜨릴 수도 있는 호기다. 전날 선두 애덤 스콧(호주)은 반면 4오버파를 치며 공동 9위(4언더파 206타)로 추락했다. 포인트 랭킹 1위 웹 심슨(미국)은 공동 15위(1언더파 209타),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24위(이븐파 213타)에서 여전히 난조를 보이고 있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최하위인 공동 29위(7오버파 217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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