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장애인 살기 좋은 환경 조성 나선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위원회 설치 및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설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복지강화에 나섰다.구는 다음달 시행되는 장애인활동지원제도에 맞춰 각종 위원회 설치, 장애인활동보조기관 신규 모집과 재평가를 했다.

이성 구로구청장

장애인활동지원제도란 현재의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이 확대 개편되는 것으로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자립생활과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해 활동지원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사업에 비해 급여액과 급여종류가 늘어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새롭게 추가되는 장애인지원급여는 기존 활동보조급여에 방문목욕, 방문간호 급여 두 가지가 추가 돼 총 3가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모집공고를 통해 방문목욕, 방문간호를 지원할 활동지원기관 두 곳을 모집 중이다.또 기존 활동보조 제공기관 3개소는 기관평가결과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인정해 재지정했다.장애인활동지원제도 시행에 따라 혜택을 받는 대상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장애인복지업무 진행을 위한 위원회도 설치했다. 월 1회 정기개최를 통해 장애인 활동지원수급자격 인정 여부와 활동지원등급을 결정하는 수급자격심의위원회와 결정내용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이를 심의하기 위한 이의신청위원회 두 가지다.두 위원회 모두 장애인단체 대표 2명, 의료인 2명, 사회복지사 1명, 장애인복지 담당 공무원 1명, 장애인복지와 관련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방문간호사, 사회복지 교육관계자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으로 정하며, 3년 임기에 1회 연임가능하다.구로구는 이외도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설립을 지원했다.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이란 중증장애인을 다수고용(최소 100인 이상, 중증비율 60%이상)해 전체 장애인근로자의 평균임금이 최저임금의 7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말한다.이번에 설립된 사업장은 개봉동 소재 에덴복지재단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운영자모집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경기도 파주시에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993㎡) 시설로 건립됐다. 구로구는 에덴복지재단을 추천했다.오는 28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중증장애인 66명, 경증장애인 44명 등 총 137명을 고용해 친환경세제와 LED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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