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대도시 미소금융지점 전남의 6.7배 '지역편중 심각'

금융위 "지역별 인구수와 비슷한 비율"[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저신용자 대출상품인 미소금융의 지역간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조영택 의원(민주당ㆍ광주서구 갑)은 20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미소금융 지점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조 의원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가 22개인 전남의 미소금융 지점은 4개에 불과해 자치단체당 0.18개로 가장 낮은 반면 서울은 25개 자치단체에 30개 지점, 광주와 대전에는 각각 5개 자치단체에 6개 지점이 있어 자치단체당 1.2개로 편차가 6.7배에 달한다.인구수를 기준으로 제주와 광주는 지점당 각각 17만7302명, 광주 24만5958명인데 반해 충남 67만6001명, 울산 54만1284명으로 차이가 3.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은 7월말 현재 미소금융 대출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536억원(23.7%)이 대출됐으며 서울 400억원(17.7%), 인천 140억원(6.2%)이 대출돼 전체의 47.6%(1075억원)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밝혔다.권역별 분류에서는 영남은 564억원(25.0%), 호남 292억원(12.9%), 충청 224억원(9.9%)으로 지역간 편차가 확인됐다.조 의원은 "정부의 정책은 전국을 고르게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 소도시 주민들도 미소금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지난 16일 "미소금융 지점 125개 중 수도권 59개, 지방 66개가 분포해 있으며 대출의 50%가 수도권 대출로 지역별 인구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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