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프랑스학교 어린이들 추석 맞이

7일 오전 10시30분 반포4동 은행나무공원 ,프랑스학교 어린이 등 150여명,송편 빚기?떡메치기, 투호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 직접 체험

프랑스 아이들의 떡메치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반죽을 떼어내어 속을 파고 콩이나 팥을 볼록하게 올린다음, 반으로 접어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주세요…”프랑스 어린이들이 빚어내는 ‘송편’은 어떤 모양일까. 넉넉하고 풍성한 한국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한국에 살고 있는 주한 프랑스인들이 송편빚기와 민속놀이 등 한국 전통의 추석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7일 반포4동 프랑스마을 은행나무공원에서 프랑스학교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 학부모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전통명절 체험행사를 올해로 13회째 연다.

송편빚기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학교 어린이들이 한국 어린이와 함께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추석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송편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고 직접 빚는 체험 후 다른 음식과 함께 맛보게 된다. 또 투호·널뛰기·윷놀이·제기차기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와 떡메치기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어서 한국의 전통 명절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정서를 한껏 느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서초구 프랑스마을(서래마을)은 서울프랑스학교를 비롯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프랑스어로 적힌 이정표, 레스토랑의 간판 등 이국적인 풍경과 한·불 음악축제, 크리스마스 프랑스 장터 등 프랑스 전통 및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도 종종 열려 ‘서울 속의 프랑스’라 불리는 곳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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