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美시장 가격경쟁 나선다.. 뉴A6 '4530만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차브랜드 아우디가 중형세단 ‘아우디 A6’의 7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뉴 아우디 A6’의 미국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뉴 아우디 A6의 가격을 최저 4만1700달러(약 4530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아우디 A6의 4만5200달러(약 4900만원)보다 더 내린 것이다. 이는 경쟁 차종들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가격이다. BMW 5시리즈가 최저 4만5050달러부터이며 메르세데스벤츠 뉴E클래스는 최저 4만9400달러부터다. 지난해 아우디는 미국에서 8006대의 A6를 판매했다. 이는 BMW 5시리즈의 3만8700대, 벤츠 E클래스의 4만6900대에 비해 크게 처지는 성적이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아우디 브랜드의 절반이 콤팩트형 A4와 SUV형 Q5다. 중형세단인 A6의 매출 증가는 한단계 더 상급 모델인 A8의 소비자영향력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아우디의 매출은 폭스바겐의 미국시장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지난해 도요타와 GM에 이어 세계 3위 메이커에 오른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이때까지 미국 고급차 시장 연간매출을 현재의 두 배인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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