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981년 KBS에 국내 1호 기상 전문기자로 입사한 그는 컬러 TV시대와 함께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8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 KBS에서 기상캐스터를 맡은 그는 20년간 간판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면서 MBC 김동완 캐스터와 함께 기상 전문캐스터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1953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중학교와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에 입학했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와 도전으로 당시에도 낯설은 자연대학 대기학과를 전공했다. 1977년 졸업한 뒤 공군 기상장교 생활을 했다. 이를 시작으로 날씨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34년이다. 그런 그가 국내 첫 기상전문기자로 기상청에 출입한 지 30년 만에 기상인들의 수장자리에 올랐다. 올해 2월8일의 일이다. 기상청장에 하마평이 오르자 화제가 됐음은 물론이다. 2007년 한국기상협회 자연재해예방포럼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웨더뉴스 채널 부사장, 웨더프리 대표이사를 거쳐 2009년 첫 민간 기상센터인 케이웨더 630 예보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민간기상회사인 '웨더뉴스 채널'의 부사장 직책을 3년동안 수행하면서 민간 기상시장의 가능성을 엿봤다는 그다. 날씨가 돈되는 세상을 일찌감치 알아본 것이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과 함께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을 이끌면서 지속경영교육원장으로 재직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경험이 그를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었다는 평가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조유진 기자 tin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