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눈치보기'..혼조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매매주체들의 '눈치보기'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0포인트(0.27%) 내린 1874.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68.85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시작 직후 상승반전 했다가 재차 하락 전환 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기대한 해법들이 도출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 코스피 투자자들은 장 초반 관망세를 나타내며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67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은 소폭씩 오르고 있으며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은행, 증권 등은 내림세다.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27%)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SK이노베이션, S-Oil, 한국전력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1.20%), 기아차(0.29%), 신한지주(1.53%), 삼성생명(0.12%) 등은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4종목이 상승세를, 38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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