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영란은행(BOE)는 10일(현지시각) 경제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2013년 2분기 이후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BOE는 10일(현지시각) 분기별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표하고 "가계 소득 위축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둔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OE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5%까지 오르겠지만 2013년 2분기에는 목표치 2%를 밑도는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7%로 내다봤다. 마빈 킹 BOE 총재는 보고서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위원회는 현재로써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경우 필요에 의해 유연하게 정책을 펼칠수도 있다"고 말했다. BOE는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둔화를 우려해 29개월째 0.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킹 총재는 "언젠가는 기준금리를 정상수준으로 돌려놔야 한다"며 "때가 되면 기준금리를 반드시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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