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재산은 지난 6개월 사이 500억 달러에서 393억 달러로 감소했다(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6개월 사이 미국 억만장자들의 재산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준 것으로 밝혀졌다.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조사해본 결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경우 지난 6개월 사이 재산이 500억 달러(약 53조8500억 원)에서 393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우리 돈으로 무려 10조9700억 원이나 준 것이다.포브스는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마감일로 삼은 지난 2월 14일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시장에서 1조 달러가 증발한 지난 8일의 억만장자들 순재산 규모에 대해 비교해봤다.그 결과 재산이 가장 많이 준 인물은 버핏으로 드러났다.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의 재산은 395억 달러에서 322억 달러로 줄었다.카지노 업계의 거물 셸던 애덜슨의 재산은 48억 달러 감소했다. 233억 달러에서 185억 달러로 주저앉은 것이다.월마트의 상속녀 크리스티 월튼은 자기 재산이 265억 달러에서 231억 달러로 주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재산은 145억 달러에서 116억 달러로 감소했다.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모두 재산 규모가 198억 달러에서 173억 달러로 축소됐다.유전개발업체 콘티넨털 리소시스의 창업자 해럴드 함은 18억 달러를 잃었다. 지난 6개월 사이 재산이 86억 달러에서 68억 달러로 준 것이다.대형 유람선 운영업체 카니발의 미키 애리슨 CEO는 59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월마트가(家)의 짐 월튼은 213억 달러에서 197억 달러로 줄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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