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공든 탑이 무너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하락분을 2년여에 걸쳐 회복했지만 또 다시 제기된 위기감에 맥 없이 1800선을 내주는 모습이다.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46포인트(5.64%) 하락한 1763.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금융위기로 크게 훼손된 이후 2년 3개월만인 지난해 9월10일 1800선을 회복했다. 1년 간 지속됐던 장기 박스권을 뚫고 국내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거듭하며 올해 3월 2000선을 회복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전날에 이어 2 거래일 연속 프로그램 매매(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하락률이 5% 이상 1분간 지속하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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