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8일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관련, "증시도 그렇고 단기외채가 어떻게 움직일지 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권내 경제통인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그동안 우리나라에 돈을 집어넣었던 외국자본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좀더 봐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세계경제 전반적으로 더블딥이 진행이 되면 우리 수출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이 되지 않겠어요. 아마 경기에 영향을 줄 것 같다"며 "우리가 이번에 단기자금 이런 것을 잘 대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건전성과 관련,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는 괜찮다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는 사실상 국가부채는 매우 많은 편"이라며 "그런데 자꾸 정치권에서는 아주 분별 없이 포퓰리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와 관련, "그 사람들(대기업)의 잘못하는 행동은 시정을 시켜야 하지만 '너 돈 많이 벌었으니까 돈 많이 내놔야 될 것 아니냐"며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외국인들이 다 투자를 하고 있잖아요. 기업에 수익성에 영향이 크겠다 싶으면 투자한 것을 빼가죠"라고 우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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