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홀몸노인에게 희망나눈다

매주 금요일 중계사회복지관에서 홀몸노인 20명 대상...동자원봉사캠프, 샤프론봉사단 10명이 건강마사지 봉사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저소득 홀몸노인과 우울증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나눔 지원사업인‘9988 고고씽’을 추진한다.이번에 펼치는 희망나눔 사업은 생활이 어려워도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중계4동 주민복지협의회는 이 사업을 위해 저소득과 우울,자살 관심군 홀몸노인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와 지역내 재현고등학교 샤프론봉사단이 함께 봉사에 참여한다.

희망 나눔 사업

샤프론봉사단은 중,고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제대로 하도록 돕는 학부모 봉사단체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제공한 건강안마와 마사지 봉사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커 노인들의 반응이 좋다. 또 대화를 통해 외로움도 달래줄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호응이 크다.한편 중계4동 주민복지협의회는 10월부터는‘사랑의 손길’외에도‘생명존중교육’과‘오늘은 소풍가는 날’등 사업을 추가해 확대 할 계획이다. '생명존중교육’프로그램은 역할상실과 소외감으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회복시켜주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다.이외도‘오늘은 소풍 가는 날’프로그램은 불암산 둘레길 걷기를 통해 근력 강화와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런 대화로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이웃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아울러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우울증 등을 해소해 노인들의 자아존중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인 부담과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김성환 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이 내 부모 모시듯 마음을 담은 사랑의 손길 덕분에 어르신들 표정이 밝아지고 환해졌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계4동(☎2116-2726)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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