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 연속 상승.. 1060원대 초반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1060원대 초반으로 올라섰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061.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지난밤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유로화가 상승하는 등 리스크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달러화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추가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비제조업지수는 당초 소폭 상승을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고 전달 53.3보다 하락한 52.7을 기록했다.하지만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장중 약세로 전환, 낙폭을 키우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역송금 관련 수요도 유입됐다. 아울러 이날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점도 달러매수 심리를 부추겼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강화됐다"고 말했다.다만 다음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경우 달러화 약세가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아고 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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