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신용등급 'Aaa' 유지.. '등급 강등 가능성 여전하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트리플A’로 유지했다. 그러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다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장기정부채권 등급을 현행 ‘A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이날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및 재정적자 감축 합의안이 이날 상원을 통과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 것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성을 줄였으며 신용등급 트리플A 유지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추가 조치가 없고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향후 2년 안이나 그보다 상당히 이른 시기에 등급재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JP모건체이스는 미국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되면 국채발행에 따른 차입비용은 연간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도 미국의 AAA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합의안 최종 승인은 신용등급 AAA 유지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취약해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지출을 조정해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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