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해외 가속페달..목표가↑<교보證>

7만6000원→9만6000원..실적대비 여전히 저평가 '매수'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교보증권은 2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에 하반기에도 신차효과로 해외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송상훈 교보증권 센터장은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판매환경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면서도 "고유가 지속과 엔화 동반강세로 일본업체 대비 가격 갱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1% 증가한 127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현주가는 영업실적의 대폭 호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기아차의 올 연간 영업실적을 매출 44조7000억원(전년대비 +19.7%) 영업이익 3조7100억원(+49.1%), 순이익 3조91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대입하면 기아차의 PER는 8.5배로 시장평균보다 15% 낮은 수준이다.목표가는 올해 예상실적에 비용절감으로 인한 하반기 고성장 드응ㄹ 감안해 시장평균 PER 9.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 11조6000억(전년동기대비 +25.2%), 영업이익 1조300억원(+55.9%), 순이익 1조1300억원(+66.7%)을 기록했다. 환율하락에도 수출 및 해외판매단가 상승으로 외형이 고성장했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초과수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절감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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