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성공 열쇠는 차별화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트랜드에 민감한 베이커리나 외식업은 제품개발은 물론 인테리어나, 패키지의 차별화가 관건이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SPC그룹도 전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인당 국민 소득이 5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세븐일레븐, 로손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어서는 1995년 편의점 수는 급격히 늘어 매년 10%이상 성장하기 시작했다.파리바게뜨, 크라운베이커리 등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점포도 1995년~1996년 사이 각각 23%와 19%, 외환위기를 맞은 1997년 무려 48%까지 증가했다. 세탁소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도 1992년 선보였다. 물자가 귀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과거 공급자 중심의 시대가 지나고 소비자들이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 연상과 개성을 사는 시대로 변한 것.실제 커피전문점 3000개 시대를 앞두고 있고, 동네 구멍가게가 편의점만 1만6937개, 빵집도 13000여개 중에 5000여개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현재 가맹본부에 가입한 가맹점 숫자가 14만8719개로 2008년 10만7354개보다 4만 1365개(3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는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활성화방안의 주요 내용은 2012년까지 가맹점 1000개 이상의 건실한 국내 브랜드 100개 육성, 세계 100대 프랜차이즈 기업군에 국내 브랜드를 3개 이상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경부는 지난 5년간 자영 창업자의 폐업율이 84.3%인 반면 프랜차이즈는 25%에 그쳐 브랜드와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SPC그룹 관계자는 "상품의 품질과 서비스, 브랜드로 무장한 우리 주변의 프랜차이즈 점포들, 이제 국민소득 20000달러를 넘어선 한국 사회에 연착륙한 글로벌 트랜드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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