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섬유와 필터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원을 유지했다.박기용 애널리스트는 "2분기 웅진케미칼의 매출액은 예상치인 2581억원에 부합하는2602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151억원에 14% 못 미친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섬유사업에서는 원재료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자 수요자들이 제품가격의 하락을 예상하고 주문을 지연시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이러한 대기수요까지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텍스타일 사업에서도 신형 군복 원단의 주문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상반기의 실적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필터사업은 해외법인 설립 효과가 나타나며 매출과 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웅진케미칼은 올해 4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미국 정부의 수처리 프로젝트에 납품을 시작했다. 수주규모는 75억원으로 웅진케미칼의 한분기 필터 매출액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증가하는 RO필터 수요에 대비해 현재 연간 1140만 제곱미터의 생산능력을 내년 8월까지 1740만 제곱미터로 53% 확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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