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산물직거래 11%줄어..왜?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올 들어 경기도내 농산물 직거래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제역 여파와 예년보다 긴 장마로 직거래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하반기에는 직거래장터를 35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내 직거래 판매액은 4816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86억원보다 11%가량 줄어든 것이다. 또 올해 도가 책정한 목표액(1조5000억원)의 32% 수준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구제역 여파와 한 달 여 동안 비를 뿌린 긴 장마 때문에 직거래 판매액이 다소 낮았다"며 "하반기에는 직거래 장터를 확대하고, 사이버 장터 판촉활동을 강화해 목표 판매액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우선 직거래 장터 확대를 위해 도청과 수원, 용인시청, 과천경마공원 등 23개소에 설치된 공공직거래 장터를 인구 30만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에 12개를 추가로 설치, 연말까지 총 35개로 늘릴 방침이다.  온라인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경기사이버 장터의 판촉활동도 강화한다. 공연, 영화 등 문화이벤트와 연계한 홍보활동도 강화된다. 도는 각종 공연행사의 배너 광고나 영화초대권 광고, 영화관 CF 광고 등을 실시 경기사이버장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공격적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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