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동서가 다음달부터 세계적인 에너지 음료 ‘레드불(Red Bull)'을 국내에 판매한다.25일 동서식품은 오스트리아에서 생산하는 ‘레드불’을 국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레드불은 오스트리아 음료회사인 ‘레드불(Redbull) GMBH’가 제조·판매하는 에너지 음료로 유럽, 호주,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다. 주로 클럽이나 스포츠센터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매출 5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이 세계적인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판매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레드불을 유통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의 이번 레드불 판매가 동서식품의 시장영역 확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심, TOP 등 커피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동서식품이 종합식품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 동서식품은 레드불 판매에 앞서 지난해 과자 ‘오레오’를 생산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그러나 동서식품 관계자는 “레드불은 국내에서 편의점 등 일부 소매점 유통만 동서가 맡게 된다”며 “시장 규모가 크기 않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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