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동희)이 올 들어 아프리카 광물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대우인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카메룬의 주석광 탐사권 획득을 비롯해 DR콩고와 에티오피아에서 구리, 탄탈륨 등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MOU를 잇달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인터는 지난 11일 카메룬 정부로부터 주석광 광업권을 획득했다. 카메룬 내 주석광 부존 유망 지역인 마요달레(Mayo Darle)의 광물탐사권을 100% 획득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운영권자로서 향후 3년 간 카메룬에서 직접 탐사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500km2 면적에 달하는 마요달레 주석광은 과거 인근 지역에서 6500t 규모의 주석 정광을 생산했던 전례가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마요달레 현장 답사를 통해 해당 지역에 주석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고 탐사권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한국 정부가 전략비축광물로 지정한 주석은 합금원료,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1만6000t을 소비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우인터는 DR콩고(콩고민주공화국)와 에티오피아에서도 광물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현지에서 콩고의 국영 광업회사인 소디미코(SODIMICO)와 국내 태주종합철강과 함께 구리광산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대우인터는 이들과 함께 합자회사를 설립해 운영권자로서 무소시 구리광산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무소시 구리광산과 연계해 콩고의 정수장건설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도 지난 8일 현지 국영광업회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포스코와 함께 MOU를 맺고 탄탈륨 및 기타 광물자원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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