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서 자연생태역사교실 진행

효창공원 역사적 의의와 사적 유물 설명, 자연 체험 활동 병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유서깊은 효창공원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과정을 추가한 ‘자연생태역사교실’을 진행한다.이번 용산구의 자연생태 역사교실은 공원의 자연 환경 교육 뿐 아니라 효창공원의 역사 의의와 사적 시설을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알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프로그램은 매월 2,4주 토요일 오전 10~12시, 그리고 15인 이상일 경우 매주 수, 목요일에 별도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효창공원은 본래 조선조 22대 정조대왕 장남인 문효세자와 그의 생모 의빈 성씨, 순조 후궁 숙의 박씨, 영온옹주 묘가 안장됐던 곳이다. 그러나 일제가 사적 격하를 위해 1924년 경성부가 효창원 일부를 공원으로 개발했고 1940년 총독부 고시 제 208호에 의해 공원으로 지정됐다.일제말에는 세자묘를 강제로 고양시로 옮겨지기도 했다.이후 광복과 더불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 유해와 안중근 의사 가묘를 안장한 삼의사 묘역과 이동녕, 차이석, 조성환 의사 유해를 안장한 임정요인묘역 그리고 김구 선생이 공원 서북쪽 언덕에 안장되면서 효창공원 일대가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열들의 모역으로 자리잡게 됐다.1989년 효창공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330호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용산구 공원녹지과는 이번 효창공원 자연 생태 역사 교실 운영에 따라 효창공원의 자연 생태는 물론 역사 체험 과정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뜻깊은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용산구 공원녹지과(☎2199-7920)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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