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11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장대비 1.03%(61.42포인트) 떨어진 592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2.33%(172.48포인트) 하락한 7230.25를,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2.71%(106.04포인트) 내린 3807.51로 장을 마감했다.특히 재정위기난에 휩싸인 이탈리아는 FTSE MIB지수는 3.96%(754.69포인트) 빠진 1만8295.19를 기록했다. 이는 1년내 가장 큰 낙폭으로, 올해 최종가보다 20%나 떨어진 수치다.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 스파와 인테사 산파올라 등 은행주가 6% 이상 급락했다. 이날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 재무장관 회의 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예산안에 대해 신뢰하고 있으며 이탈리아가 유럽 부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이어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는 스스로의 힘과 유럽 이웃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의 위기를 해쳐 나올 것이지만 금융지원은 결코 받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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