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마니커 인수로 국내 육계시장 2위에 올라섰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가 5900원을 유지했다.홍진호 애널리스트는 "이지바이오가 마니커을 인수해 그룹내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육계시장에서 판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이지바이오는 성화식품을 인수하며 육계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인수한 마니커의 시장점유율과 합산하면 12.8%로 20.7%인 하림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르게된다.피인수된 마니커도 이지바이오를 통해 사료부문을 자체 해결할 수 있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에서 사료부문을 내재화한 육계 계열업체는 하림과 체리부로 뿐"이라며 "기존에 이지바이오의 손자회사 서울사료를 통해 사료의 50%를 구매하던 마니커는 앞으로 비율이 100% 가까이 상승하며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양계시장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인수한 성화식품은 점유율 15위로 열위에 있었지만 마니커를 통해 육계시장의 재편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홍 애널리스트는 "이지바이오는 일차적으로 마니커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마니커와 성화식품의 합병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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