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서도 군부대를 동원해 시위에 나선 시민들에게 발포해 10여 명을 숨지게 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시리아군은 이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시민들을 무력 진압해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현지 인권단체들이 주장했다.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군경의 진압으로 지금까지 1400여 명이 숨지고 1만 명가량이 체포됐다고 집계했다. 군부대는 이달 초 북부의 지스르 알-수구르 마을에서 군경 120명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는 보도 뒤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고 이 마을에 사는 주민 1만여 명은 국경을 넘어 터키로 피난을 떠났다. 한편, 미국 헐리우드 스타이자 유엔의 친선대사인 앤젤리나 졸리는 이날 터키 국경의 난민 캠프를 방문, 피난을 온 시리아인들을 위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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