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하락..車부품주 동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다시 460선을 밑돌았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26%) 내린 459.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64.96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점점 내리다 오전 11시30분께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낙폭을 키우며 저가를 465선까지 내렸던 지수는 장 후반 소폭 하락폭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13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이 220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방송서비스(-2.05%), 소프트웨어(-2.85%), 음식료담배(-2.08%)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IT하드웨어(-1.52%), 반도체(-1.54%), IT부품(-1.87%), 의료정밀기기(-1.45%), 운송(-1.02%) 등도 1% 이상 내렸다.반면 자동차부품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2.58% 올랐고 인터넷(1.71%), 제약(1.99%), 비금속(1.61%)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금속, 유통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흐름이 좋았다. 셀트리온(2.96%)을 비롯해 CJ E&M(2.12%), 다음(0.26%), OCI머티리얼즈(3.93%), SK브로드밴드(0.60%), 네오위즈게임즈(2.56%), 동서(0.27%), 성우하이텍(6.82%), 포스코켐텍(2.52%) 등이 올랐다. 그러나 서울반도체는 4.42% 내리며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고 CJ오쇼핑(-0.40%), 포스코ICT(-1.00%), 메가스터디(-1.73%), 에스에프에이(-0.39%) 등은 내렸다. 이날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 개정 법률안이 오는 20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는 소식에 보령메디앙스(14.59%), 아가방컴퍼니(10.83%) 등이 급등했다. 풍력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해상 풍력시장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에 평산(14.68%), 현진소재(6.10%), 태웅(4.18%), 동국S&C(4,09%) 등이 올랐다. 마니커도 이지바이오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마니커 주식 940만5300주(20.01%)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지바이오는 3.8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6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9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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