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줄어도 유아용품 매출은 '성장'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유통업계에서 판매하는 유아용품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식스포켓세대'라는 단어가 등장할 만큼 한 자녀에게 집중되는 지출이 늘어나면서 유아 제품의 소비경향이 고급화됐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식스포켓세대는 부모, 친조모, 외조모 등 6명으로부터 용돈을 받아쓰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단어.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젖병 등 수유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고, 유아위생용품은 21.9% 늘어났다. 또 기저귀(8.9%)와 분유 및 이유식(5.2%) 매출도 늘어나는 등 유아용품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2.2% 신장했다.양수령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바이어는 “최근 부모와 양가 조부모의 지출이 한 아이에게 몰림에 따라 소비 경향이 갈수록 고급화되면서 저출산 추세에도 유아용품 전체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임산부 및 만 7세 이하 자녀 양육 고객 커뮤니티인 ‘베이비&키즈 클럽’ 90만 회원 및 신규 가입회원들에게 ‘육아 할인쿠폰’을 제공해 1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5주간 유아용품 970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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