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공급량, 운전용 휘발유 수요 급증에 2주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공장들이 늘어나는 자동차 부문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최대 수준의 휘발유 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원유 비축량이 0.5%(180만배럴) 줄어든 3억672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수치로 미 에너지부는 오는 15일께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주 정유공장의 가동률은 87.4% 수준으로 직전주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원유 공급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485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팀 에반스 씨티퓨처스퍼스펙티브 에너지부문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황에서 원유 비축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정유공장들이 여름 운전 시즌을 맞이해 휘발유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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