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생산자물가 의류·직물가격 급등에 '상승'..전월比 0.2%↑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근원 지수로 불리는 식품 및 에너지 제외 PPI도 0.2% 상승률을 보였다. 높아진 연료가격과 30년 사이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의류 및 직물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와 여타 가공된 섬유제품의 가격은 지난달 1% 상승률을 보여 지난 1981년 4월 1.3%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 같은 높은 원가는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관련 비용을 떠넘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9%를 상회하는 실업률로 인한 제한적인 수입은 이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톰 포셀리 RBC캐피탈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벗어난 물가상승 충격이 있다"며 "기업들의 마진이 줄어들고 있어 비용을 떠넘기기 위한 곳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