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천우진 기자]코스닥 상장사 인피니트헬스케어 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시세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받은 우리사주도 큰 수익을 내고 있어 기쁨은 두배다.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후 헬스케어 관련주로 언급되며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됐던 탓에 스톡옵션 등 보유한 직원들의 평가차액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물량 일부가 오는 6월21일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에 최대 14억원 규모의 이익 실현도 가능하다.인프니트헬스케어는 지난 31일 각각 2007년과 2008년에 직원 등에 부여된 7만6000주와 23만8000주의 스톡옵션이 행사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는 각각 3300원과 3500원이다. 31일 종가 8140원 기준으로 14억7200만원 규모의 평가이익이 기대된다.지난 2007년과 2008년에 부여됐지만 아직 미행사된 물량과 우리사주조합 36만1000주를 더하면 31일 종가 8140원을 기준으로 총 24억원 규모의 평가이익이 예상된다.지난해 5월26일 코스닥에 상장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증시진입 1년만에 두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시초가 594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세달후에는 3380원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헬스케어산업이 각광받으며 증시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가 주가 상승에 결정적이었다. 앞으로 인피니트헬스케이어의 주식이 계속 상승한다면 이들의 평가이익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현욱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유망한 사업분야인 헬스케어군에 속해 있다"며 "수출물량과 서비스 비중이 확대돼 고부가가치 사업포트폴리오로 전환하고 있고 국내 PACS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외형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1997년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에서 분사해 메디페이스로 시작한 회사다. 2002년에는 서울대학교 학내벤처인 쓰리메드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인피니트헬스케어가 탄생했다. 그 후에도 네오비트, 마로테크, 메비시스, 지앤에스케이, 리노셈 등을 인수하며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다.임철영 기자 cylim@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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