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한 벤처기업이 자체적인 복지재단을 세웠다. 대기업도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 최초로 가족복지 특화재단을 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기업을 대상으로 복지솔루션과 운영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이지웰페어는 23일 여성가족부 장관의 허가를 얻어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LG전자·유한킴벌리·경기도교육청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420여곳을 주고객사로 두고 있다. 재단운영에 필요한 기금은 회사가 직접 출연한다.이 회사 송대균 과장은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복지혜택만으로 일에 대한 열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복지재단이 필요해 재단을 직접 세웠다"고 설명했다.재단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가족 구성원별 맞춤교육 및 가정의 고민상담, 사회봉사, 취약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재단 함기수 이사장은 "최근 정부에서도 가족친화기업인증제도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리사회의 가족지원 시스템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모범적이고 차별적인 복지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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