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7일 고려반도체에 대해 신규공장 가동과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 증가 추이를 감안해 실적 상향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회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상장된 무상증자 물량 268만주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 재수 기회"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신규공장 가동과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 증가 추이를 감안해 실적 상향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려반도체는 올해 1분기 K-IFRS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85.7% 급증한 103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늘어나는 수주로 인한 인력 충원 확대로 고정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전년 동기 대비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주잔고의 급증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삼성전자와 체결한 12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비롯, 수주가 몰려들면서 지난해말 74억원에 불과했던 수주잔고가 올해 1분기에는 244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5월초 현재 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주잔고의 리드타임이 3개월 내외임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봐도 16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며 "2분기에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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