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박연미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정치권과 관계, 학계, 시민단체를 두루 거친 이명박 정부의 핵심실세 중 하나로 통한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맡다가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 장관에 취임한 지 9개월만에 경제부처 수장으로 화려하게 영전했다. 박 내정자는 행정고시 23회로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문민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서기관을 맡아 청와대와 첫 인연을 맺었다가 1996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맡으며 학계에 몸담았다. 이후 성대에서 입학처장, 기획조정처장 등을 맡고 경실련 정책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 부소장 등 시민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발을 담기도 했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 TF 팀장을 맡아 정부조직 개편안의 실무를 담당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을 얻어 정무수석에 발탁됐고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아서는 타임오프제도, 복수노조 등의 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최근 노동계의 재개정 요구에 대해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확대, 개편되는과정에서 정원증원과 기구개편, 무능력자 퇴출 제도 등 다양한 조직쇄신을 추진해왔다.일벌레로 유명하며 치밀한 일처리와 특권의식이 없는 성실함을 강점으로 갖췄다는 평가다. 후덕한 외모에 학자풍의 이미지가 강해 바른생활맨이라는 별명도 따른다. 부인 오문옥(54)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선 인사청문회에서는 병역기피와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과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돼 취임했다. 하지만 당시 야당에서는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제대로 공세를 하지못했다는 뒤늦은 자성론이 일기도 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MB실세의 회전문인사라는 비판과 물가상승 등 MB정부의 경제실정에 대해새 야당의 집중공세가 예상된다.▲1955년 마산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박사▲▲행정고시 23회 ▲감사원 부감사관 ▲ 재무부 행정사무관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제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비례대표)▲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부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예산감시위원장, 정책협의회 부의장,재정세제위원회 부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 부소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 TF 팀장▲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 장관 이경호 기자 gungho@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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