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온실가스 감축 '그린카드' 사업에 참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그린카드' 사업에 동참한다. 유한킴벌리는 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환경부와 그린카드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를 체결하고,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이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그린카드제란 대중교통 이용, 머그컵 사용 등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노력으로 발생한 '녹색생활 포인트', 저탄소 상품 등 친환경상품 구입 시 얻은 '녹색소비 포인트' 등을 신용카드 포인트와 통합해 현금처럼 사용하는 제도. 정부는 그린카드제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3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앞서 환경친화적 제품·공정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오고 있는 기업.화장지 제조에 재생원료를 50% 가까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필요한 펄프의 경우에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열대림의 무단 훼손 등 부적절하거나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원료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 제품을 운송하는 모든 물류 차량에 매연저감 장치가 부착돼 있으며, 첨단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제품 1t당 CO₂배출량을 2009년 기준(2010년 데이터 취합중) 약 15.6%(2005년 대비) 감축했고, 올 초에는 기저귀 7종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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