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난해 실적 호조로 투자지표 개선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PER, PBR, 배당수익률 등 증권 투자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주당배당금 등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결과 주요지수(KRX100·KOSPI200·KOSDAQ Premier·KOSTAR)의 PER, PBR 및 배당수익률이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이익비율(PER)의 경우 KRX100 지수는 17.76배에서 12.87배로 약 28%, KOSPI 200 지수는 19.52배에서 12.95배로 약 34% 낮아졌다. 반면에 KOSDAQ Premier지수는 18.08배에서 19.89배로 약 10%, KOSTAR지수는 23.41배에서 29.21배로 약 25% 상승했다.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주요기업의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된 반면 코스닥시장 주요기업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요시장과 PER을 비교했을 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상장기업의 잉여금 증가 등에 따른 순자산규모의 증가로 대표지수의 PBR이 모두 하락했다.지수별로 KRX100은 12%, KOSPI 200은 13%, KOSDAQ Premier는 약 13% 낮아졌다. KOSTAR도 3.51배에서 2.93배로 약 17%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주요기업의 배당금 증가로 배당수익률은 높아졌다. KRX 100 지수가 1.04%에서 1.24%로 0.2%p 높아진 것을 비롯해 KOSPI 200 지수 0.22%p, KOSDAQ Premier 지수 0.11%p, KOSTAR 지수 0.2%p 상승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