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美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유가 하락... 금은 사상 최고치 경신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1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3%, 2.54달러 내린 배럴당 107.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도 1.5%, 1.84달러 하락한 121.6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유가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한데 따라 하락했다. 아울러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가 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또 오카다 히데이치 일본 외무성 차관은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일본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나이지리아 선거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면서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분석이다.반면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0.5%, 6.90달러 오른 온스당 1492.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95.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은값도 올랐다. 5월물 은은 0.9%, 38.5센트 상승한 42.956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때 43.56달러로 198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6월물 팔라듐은 3.8%, 29달러 내린 온스당 739.10달러를 나타냈으며 7월물 플래티늄은 1782.8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7%, 12달러 하락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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