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부근 지하수에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 2호기 부근의 지하수에 포함된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 농도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많게는 수십배 상승했다.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원자로 터빈실 안팎의 고농도 오염수가 지하로 스며들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현재 원자로 1∼3호기의 터빈실 안팎에는 대량의 오염수가 고여 있고, 2호기 부근 배관용 터널의 수위는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에 걸쳐 약 4.5㎝ 상승한 상황이다.원자로에 붓는 물 가운데 일부가 지하로 스며들거나 배관용 터널의 오염수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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