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미국 뉴욕의 JFK공항 지상에서 대형 여객기와 소형 항공기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12일 뉴욕 데일리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당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나아가던 프랑스 파리행 에어 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A380 여객기의 날개 끝 부분이 델타항공 컴에어 소속 봄바디어 CRJ7 소형 여객기의 꼬리 부분과 충돌했다.충격으로 근거리 출퇴근용 봄바디어 CRJ7은 동체가 90도 정도 회전한 뒤 멈춰 섰지만 에어버스 A380은 날개가 파손됐다.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방금 도착한 봄바디어 CRJ7은 게이트로 향하는 중이었다.미 연방항공청(FAA)의 짐 피터스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는 공항 유도로 교차지점에서 일어났다.이날 사고로 두 여객기 승객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여객기 이착륙이 지연됐다.공항 지상요원들은 봄바디어 CRJ7 승객 60명과 에어버스 A380 승객 480명을 대피시킨 뒤 여객기들을 견인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피터스 대변인은 “지상 충돌이 이착륙시 사고보다 덜 심각하지만 그래도 조사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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