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임하룡 '코미디가 나를 버렸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내가 코미디를 버린게 아니라 코미디가 날 버렸다!"임하룡은 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를 떠나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이날 '당신은 왜?' 코너에서 '임하룡은 왜 코미디를 버렸을까?'를 통해 생생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임하룡은 지난 2000년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선생님 역할을 끝으로 코미디 무대에서 사라졌다. 임하룡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구봉서, 배삼룡 선생님처럼 꽁트 코미디의 대를 이어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할 길이 없었다. '뽀뽀뽀'도 해보았다. 배짱이 탈까지 쓸 기회가 있었는데 차마 그거 까지 할 수는 없었다. 또한 후배들의 길까진 막을 순 없었다"며 코미디 무대를 떠나야했던 사연을 전했다.이어 임하룡은 "연기를 하면 코미디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결국 여화를 선택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말했다.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임하룡은 "저를 비롯해서 코미디언들이 열심히 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이나 자료화면을 볼 때에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회상했다.한편 임하룡은 김승우와 함께 출연한 '나는 아빠다' 촬영도중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등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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