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 록하트 경기회복 역풍경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일주일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미 연준(Fed) 총재가 6000억달러규모의 2차 양적완화조치를 축소할 경우 경제회복세에 역풍이 불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Fed 총재도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아틀란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4일 오후 5시1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2bp 하락한 3.42%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는 3.52%까지 올라 지난달 9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바 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대비 4bp 떨어진 0.76%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지난주보다 1bp 내린 4.48%를 보였다. 개장초에는 4.4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6개월물 bill도 한때 0.1099%까지 떨어지며 직전 최저치 2009년 11월 0.1109%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미 재무부가 2000억달러규모의 SFP(Supplementary Financing Program)를 50억달러로 줄였기 때문이다.3개월물 bill도 0.0304%를 보여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를 길고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개월물 320억달러와 6개월물 300억달러어치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각각 0.05%와 0.13%를 보이며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브레이크이븐 레이트(break-even rate)인 1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는 255bp까지 벌어졌다. 이는 지난달 9일이후 가장 크게 와이든된것이다.에반스 총재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 경기회복을 위한 6000억달러어치 미국채 매입규모가 적당하다”며 “오는 6월까지로 예정된 당초 계획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록하트와 에반스의 발언은 지난 1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가 언급한 QE2 조기종료 반대와 같은 맥락이다. 반면 지난달 31일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루이스 Fed 총재는 조기에 출구전략을 시작해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Fed 총재도 1일 올 연말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해야한다고 말했었다.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미 정책금리 인상뷰가 46.3%를 기록해 일주일전 52.5%대비 낮아졌다. 미 노동부는 1일 3월 페이롤이 21만6000건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Fed는 금일 2016년 11월물부터 2018년 3월물까지 80억3000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익일에도 2018년 5월물부터 2021년 2월물까지 65억달러에서 85억달러규모를 매입할 예정이다.미 재무부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국채입찰을 실시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 의회는 2011년 예산안을 오는 8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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