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마카오 여행? 이하정과 같은 방 썼지만 별일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마카오 여행, 같은 방을 썼지만 별일 없었다"배우 정준호가 25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자신과 이하정 MBC 아나운서의 결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준호는 최근 이하정과 웨딩포토 촬영차 4박5일간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같은 방을 썼지만 사실 특별한 일이 없었다. 오랫동안 혼자 살아서 큰 침대에서 뒹굴면서 자던 버릇이 있는데 그래서 처음에는 불편하더라"며 "팔베게도 해줬는데 머리가 좀 무거워서 10분도 안됐는데 팔이 저리더라. 팔도 못 빼고 고생 좀 했다"고 웃었다.덧붙여 그는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아서 역사적인 것은 아마 오늘 이뤄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정준호는 또 결혼을 앞두고 "살아오면서 이렇게 설레고 떨린 적이 없었다. 40년 넘게 혼자 살아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정말 편하게 살아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새벽 3시까지 잠을 설쳤다. '한 여자의 남편이 되는게,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게 이렇게 쉽게 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이에 이하정 MBC 아나운서는 "나는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여서 약먹고 일찍 푹 잤다. 잠들기 전에 생각을 해봤는데 한 가정의 아내가 되는게 앞으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 강한 책임감이 오더라"며 "지금까지 정준호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다는 누가되지 않도록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준호와 이하정은 이날 같은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사회는 정준호와 절친한 신현준, 탁재훈이 맡고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담당한다. 약 2000명의 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결혼식을 마친 뒤 이들은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어 정준호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한편 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MBC '6시 뉴스매거진' 속 '이하정이 만난 사람' 코너 인터뷰를 통해 처음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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