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의 2월 소비자물가가 0.3%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수요는 약해 디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속 하락하고 있다.일본 총무성 통계국은 25일 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3%에 부합했다.일본 CPI는 2010년 10월 0.6% 하락을 기록한 이후 12월 0.4%, 1월 0.2% 하락을 기록하며 낙폭이 둔화됐으나 이번달 낙폭이 소폭 빨라졌다.경제전문가들은 지난 11일 일본을 강타한 사상최악의 지진과 쓰나미가 앞으로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지진 이후 실시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은 앞으로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고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시금치와 우유 등이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도쿄 도심 지역의 근원 CPI는 지난달 0.4%에서 0.3%로 하락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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