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 UAE 원전 특송화물 입찰 단독 수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범한판토스는 최근 한국전력에서 발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의 국제특송 수출?입 운송영역 수주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UAE 원전의 국제특송 수주에는 글로벌 및 중동전문 특송업체 4개가 입찰에 참여했다. 범한판토스가 단독계약 형태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동지역 등 글로벌 특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범한판토스는 지난 2006년 국제특송 사업을 위해 자체브랜드인 GX(Global Express)를 론칭했다. 이후 축적된 운송 통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Door To Door 또는 Door To Airpor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종합물류회사로는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전세계 34개국, 103개 지역, 12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 첨단 해외 화물추적 시스템, 인천공항물류센터 등의 강점을 지녔다. 동남아, 중국, 중동, 유럽 등이 글로벌 특송회사들과의 주 경쟁지역이다. 특히 B2B 국제특송(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제특송)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기존의 국제 특송회사가 하지 않는 틈새 시장을 공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두바이 허브전략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범한판토스는 현재 두바이에 국제 특송을 위한 자체 법인을 설립해 중동 지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특송회사들은 허브앤스포크(여러 항공노선을 대도시 터미널에 집중시키는 방식) 방식을 채택해 화물이 허브인 유럽을 경유해 중동에 도착하는 시스템이다. 반면 범한판토스는 두바이 지역을 허브로 두고 포인트 투 포인트(출발지와 도착지를 한번에 연결) 방식의 직항로를 개설해 중동까지 운송에 걸리는 시간을 글로벌 회사 대비 1∼2일 단축하고, 아울러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현재의 B2B 국제특송(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제특송) 사업을 확대 개편하고, 향후 B2C 국제특송(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특송)으로의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맞춰 현재 새로운 국제특송 브랜드의 론칭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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