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는 왜 엠넷을 거부하는가' 위트-상상력에 네티즌 호응 ;폭발'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Mnet '엠넷 스페셜 UV는 왜 Mnet을 거부하는가'(이하 UV·연출 박준수)가 UV의 예상을 뒤엎는 기행적인 행동과 발언들, 거기에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준 재치 있는 제작진의 응수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지난 15일 방송한 'UV'는 조금은 거북스러울 수도 있을 법한 ‘UV, 엠넷 거부’라는 소재를 방송 내내 줄곧 재미있고 위트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작년에 UV신드롬을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 하는 시즌2도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UV도 UV지만 엠넷 제작진 역시 센스 만점이다" "그냥 방송 내내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라는 등의 소감을 전하며 UV 행보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드러난 UV의 엠넷 거부 선언의 첫 번째 이유는, 대본에 의한 강제 촬영을 했다는 것. 두 번째 이유는, 억지설정으로 인한 희화화 즉, 자기들은 웃기려고 한 게 아닌데 방송이 웃기게 나와 UV가 재미있는 사람으로 돼버렸다는 것이다.또 세 번째 이유는, 엠넷이 시청률을 노리고 선정적인 장면을 방송했다는 것. 비록 덕분에 속옷 CF를 찍기는 했지만 자신들의 속옷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네 번째 이유는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는 점이다. UV는 제작진의 의도적인 편집에 의해 방송에 다리가 짧게 보이거나 실제 외모에 비해 못생긴 사람으로 비춰졌다는 것 등을 거부 선언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런 UV의 주장에 대해 엠넷 제작진은 다양한 반박 자료를 제시하며 사실과 다름을 주장하며 시종일관 진지하지만 때로는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대응으로 큰 웃음을 전했다. 제작진의 무성의한 편집 행동에 대한 UV의 지적에 엠넷 제작진은 담당 PD의 발 편집 모습을 비춰주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지 UV가 알고 있다면 그런 말은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센스 있는 응수했다.하지만 이번 방송은 지난해 여름 인기리에 방송한 UV신드롬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환기 시키면서 오는 22일 밤 11시부터 방송하는 시즌2 'UV신드롬 비긴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장치였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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