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사조그룹에 대해 수산업의 안정적 증가와 축산업의 외형확대를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조산업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정홍식 애널리스트는 15일 "사조그룹(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해표,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에서 2015년 약 4조원 이상으로 2.4배(CAGR 18.7%)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존 핵심 사업인 수산업 부문에서 수요증가(공급부족)에 따른 장기적인 참치가격 상승추세 전망 및 선박의 효율성 향상, 선박수 증가로 인한 판매량(어획량) 증가 전망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또 성장동력인 축산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M&A를 바탕으로 사료 원자재부터 양돈, 육계의 도축ㆍ가공ㆍ유통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한 본격적인 외형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한화증권은 사조그룹의 수산업 부문에서 'P' Factor인 참치가격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웰빙 의식 확대에 기인한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어획량 규제에 따른 산업 내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아울러'Q' Factor인 생산량(어획량)은 어선 1척당 어획량 증가 및 사조그룹 내 선박수 증가에 기인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이와함께 사조그룹은 현재 수산업부문의 수직계열화에 이어 향후 축산업(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부문을 성장 사업군으로 선정하고 2015년까지 연매출 2조원규모의 축산업체로 도약할 비전을 제시했다고 한화증권은 밝혔다.축산사업은 현재 수산사업에 집중되어 있는 수익구조에서 사업부문을 다각화하는 것으로서, 기존 축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사조해표의 대두박 사업에서부터 사조대림의 신선식품 유통망까지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사조그룹의 외형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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