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반한 '아하!' 완소상품] 락앤락 '멀티락'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전제품 중 하나인 냉장고. 매일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 주지만 항상 깔끔하고 보기 좋은 내부 상태를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래 두고 먹을 요량으로 조리된 음식이나 재료를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조금씩 변하기 일쑤. 그저 편하다는 이유로 비닐팩이나 일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냉동실에 음식을 보관하곤 하지만, 이 경우 수분이 날아가 음식물이 마르기도 하고 냉동실 여기저기에 쌓아두다 보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18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주부 커뮤니티 '락앤락 써포터즈(www.bethe1.co.kr)'에서 조사한 설문에서도 냉장고의 중요성만큼 잘 관리하는 가정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9%가 냉장고 정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86%가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 보관하고 있는 음식을 언젠가는 먹을 것 같아 버리기 아깝다거나, 정리해도 금방 다시 지저분해진다는 이유 때문에 냉장고 정리가 어렵다고 토로했다.이러한 주부들의 냉장고 관리 실태를 파악한 락앤락은 2008년 7월 깔끔하게 냉동실을 정리하면서도 냉동 보관 중 용기가 파열되지 않고 완벽한 밀폐력을 유지하는 냉동실 전용 밀폐용기 '멀티락(Multilock)'을 출시했다.찬합식 밀폐용기인 멀티락은 용기의 몸체와 몸체가 맞춤형 적층 구조로 돼 있어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보관할 내용물의 양에 따라 용기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안에 든 내용물을 확인하기도 쉽다. 뚜껑 내부에는 밀폐력이 우수한 중공형 실리콘을 사용, 음식물 냄새를 차단해 주는 동시에 내용물이 마르지 않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 냉장고와 냉동실에서 두루 보관 가능할 뿐 아니라 뚜껑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싱크대 속 정리용으로, 혹은 야외활동 시에도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부 장이숙 씨는 "그동안 냉동실에서 사용한 용기들은 밀폐력이 약해 음식물이 쉽게 마르거나, 제품 안쪽에 성에가 끼어 불편했는데, 멀티락은 락앤락 고유의 4면 결착으로 음식물의 수분과 각종 영양소를 조리 직전까지 그대로 간직할 수 있어 맛과 향을 오랫 동안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락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각종 홈쇼핑 채널에서 총 109회 방송됐으며, 1회 방송시 평균 3000세트를 판매하는 인기를 구가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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