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티에스엠텍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전방 산업이 주력이므로 향후 수주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문성 애널리스트는 "티에스엠텍의 주력 전방 산업(태양광 및 원자력 발전, 그리고 PTA)들은 대체로 중동 리스크와는 무관하다"면서 "그나마 관련이 있는 UAE 원전 기자재도 대내적인 요인들로 발주가 지연되는 실정이지만, 상반기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해 티에스엠텍의 수주 목표액은 4000억원으로 원자력 등의 발전부문에서 1500억원, 폴리실리콘 리액터 등 태양광 부문에서 1500억원, PTA 등 석유화학 기자재 분야에서 1000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수주가 기대에 못 미쳤고 대형 프로젝트 발주의 지연 등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3160억원으로 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5% 상향한 29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폴리실리콘 리액터 등 고부가가치 기자재 비중이 증가하면서 분기 매출액 800억원대에선 최소 9%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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