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2일 첫 전파를 타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는 재벌가 세계에서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한 여자의 파란만장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운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내고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가시나무새'는 '노란 손수건'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등 '정통멜로의 대가' 김종창 PD가 또 한 번 '정통멜로'를 들고 나온 작품이다. 김종창 PD는 "실수하고 용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에 대해 상반된 선택을 한 두 여성의 성장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가시나무새'는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지금까지 ‘가시나무새’는 웰메이드 감성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단역배우 서정은(한혜진)과 영화제작자 한유경(김민정)이 성공을 위해 극과 극의 선택을 하면서 서로에게 엉킨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간다는 스토리와 두 여인을 둘러싼 영화프로듀서 이영조(주상욱)과 영화감독 최강우(서도영)의 4각 멜로라인이 그려진다는 정도밖에 드러나지 않았다. 제작사 GnG 프로덕션 관계자는 “매회 실타래가 풀려가듯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의 시크릿이 드러난다.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달 23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자주인공 주상욱은 “이렇게 전개가 빠른 드라마는 처음이다. 이렇게 스피디해도 될까 싶을 정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코드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읽어내는 '시청률 미다스의 손' 김종창 PD가 이번에는 어떤 흥행코드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게다가 출생, 운명, 관계를 둘러싸고 매회 조금씩 밝혀지게 될 시크릿과 스피디한 극적 전개, 여기에 히트작 메이커들의 총출동한 ‘가시나무새’는 시청률 대박 3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제작사 GNG프로덕션의 오성민 대표는 "'주몽' '대장금'만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류 드라마로 성공한 작품은 대부분 정통멜로였다. 우리 드라마 역시 정통멜로의 장르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시발점 될 것이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가시나무새'는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의 엇갈린 질투와 윤명자(차화연 분)와 모성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제중원' 이후 1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혜진은 티없이 맑은 여자 서정은을, 김민정은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팜므파탈 한유경을, 그리고 이들과 삼각 러브라인을 이룰 주상욱은 재벌가의 후계자로 손색없는 능력을 지녔지만 이를 포기하고 동대문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청년사업가 이영조를 연기한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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