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고 신사업 안정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석유화학업종의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이제훈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기존사업가치만으로 지지되는 수준"이라며 "과거 조정 시 기존사업 가치에 근접한 이후 급반등했었고 LCD글라스 부분의 내년 기여를 감안한다면 석유화학 3사 중 가장 저평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유가의 급상승이 석유화학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나 LG화학의 경우 제품이 다양하여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요 제품의 단순 납사 스프레드를 비교하면 폴리에틸렌 스프레드만이 지난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였고 여타 제품의 스프레드는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폴리에틸렌의 매출비중은 9.2%로 석유화학 3사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미모토의 경우(Sumitomo Chemical) IT소재 매출비중을 지난 2000년 14.6%에서 2006년 21.7% 까지 확대하며 복합화학기업으로 재탄생 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은 신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한 전력이 있다"며 "LG화학의 경우 신사업이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는 시기는 올해로 복합화학기업 밸류에이션 의 본격적 리레이팅이 목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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