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감사원장 재임시절 저축은행에 대한 감사와 관련, "사실상 일종의 청탁이나 로비가 있었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감사원의 저축은행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우제창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문제점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고 개선점까지 내놓으려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압력을 행사한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그는 감사 결과에 따른 책임 범위에 대해선 "2001년부터 시작된 정부당국의 책임으로 형사상, 민사상 책임보다 정책이 잘못 수립된 부분의 정치적 책임이 있다"며 "(그러나)이런 제도를 이용해 탈법, 편법으로 부당 이득이나 손해를 끼친 것은 형사상, 민사상 책임을 질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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